당신의섹스,누가코치해주나요?

당신의섹스,누가코치해주나요?

야프로 0 726
당신의섹스,누가코치해주나요?
결혼 후에는 은밀한 침실이야기를 털어놓을 누군가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런 상대는 친한 친구나 친자매간이 될 수도 있고 부모가 될 수도 있다.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생각되겠지만 그만큼 부부에게 섹스가 중요한 생활의 일부이고 중심점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당신의 섹스코치는?

  
 
 
오랜만에 놀이 공원에 들른 철기씨 부부는 늦가을 단풍 구경을 와서는 머리 속으로 야한 상상을 시작했다. 공원에 보이는 부부들을 나름대로 짝을 지어 그들의 침실까지 몰래 들여다 보는 것이다. 뚱뚱한 대머리 아저씨와 여기저기 주변의 여성들을 끼워 맞춰 불륜을 만들기도 하고 그 주인공이 철기 씨가 되기도 했다.
“자기야, 저 부부는 어떻게 섹스 할까?” 뜬금없는 남편의 질문에 얼굴이 확 달아올랐지만 태영씨는 왠지 맞장구를 쳐주고 싶었다. “저런 고상하고 지적인 부부들이 의외로 밤엔 야수가 된다니까. 우리처럼!” 남편은 이때다 싶었는지 어디서 주워 들은 별의별 테크닉에 대해서 열변을 토하기 시작했다. “당신은 그런 걸 어디서 그렇게 알아오는 거야? 나야 좋지만.” “남자들이 모이면 하는 얘기지. 어떤 친구는 와이프 신음소리까지 자세히 얘기해주기도 하는데, 여자들은 상상도 못할 야한 이야기도 얼마나 많이 하는데.” 태영씨는 남편이야기를 듣고 뜨끔했지만, 꺅 소리를 지르며 철기씨 등을 후렸다.
 
 
여자들도 섹스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결혼 후에는 누군가에게 침실이야기를 털어놓을 상대를 필요로 하게 된다. 이런 상대는 친한 친구나 친자매 간이 될 수도 있고 친정 어머니에게 속속들이 섹스이야기를 한다는 사람도 있다. 부끄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생각되겠지만 그만큼 부부에게 섹스가 중요한 생활의 일부이고 중심점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Q. 당신의 섹스 코치는 누구?
- 남편이 원하는 오럴 스타일이 좀 독특해서 변태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모에게 털어놓고 나니까 다들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구요. 이모는 저의 가장 믿음직한 섹스코치에요. 이모는 자신의 경험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남자가 반응할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 지 가르쳐 주곤 합니다. 저에겐 어떤 섹스북 보다도 훌륭하죠. [성지숙, 29세] - 결혼한 여동생과 의논하는 편이에요. 친구들은 좋은 것만 꾸며서 말하고, 자신의 진짜 약점은 말하지 않아요. 아파트에 친한 아줌마들과는 너무 원색적인 이야기를 좋아해서 정보를 얻는다기보다는 남의 흉을 보거나 외도에 초점이 맞춰지죠. 오히려 괜히 남편을 오해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김이선, 32세] - 회사에서 제일 친한 상사와 이야기 해요. 상사라기보다는 친오빠 같은 사람인데, 저를 여동생처럼 딸처럼 돌봐주거든요. 술자리에서 즐기기 위해서 섹스이야기를 꺼내기도 하지만 주로 인생선배로서 남자의 느낌을 잘 이해하도록 코치해줍니다. 남편과 성격이나 취미도 비슷해서 도움이 많이 되요. [이경숙, 31세]
 
 
Case1. 부모
남자는 결혼을 하면 아버지로부터 성 상담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부자지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되기도 하고, 아버지 당신의 성 가치관도 뒤돌아 보게 하는 계기도 가지게 된다. 아들과 아버지, 그리고 엄마와 딸은 훌륭한 상부상조의 섹스코치 관계이다. 단, 배우자에게 서로의 시부모와 장인장모에게 섹스라이프를 드러내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좋지 않다. 껄끄러운 관계가 될 수 있고, 소외된다는 듯한 느낌도 들 수 있기 때문이다. Case2. 형제, 자매, 친척
두말할 나위 없이 좋은 코치관계이다. 하지만 특히 형제 자매간에는 결혼 후가 되면 이전에 없었던 시샘이 생겨서 오히려 나쁜 관계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이보다는 나이차이가 많지 않는 삼촌이나 이모, 고모 같은 상대가 좋은 섹스코치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Case3. 동료, 친구
직장 동료나 친구의 경우는 배우자와 자주 부딪칠 일이 없는 상대로 고르는 것이 좋겠다. 공적인 관계로 맺어진 관계가 오히려 뒤 끝없이 은밀한 이야기를 나누기에는 더 편하고 좋은 법이다. 너무 인맥이 많은 친구나 동료보다는 업무적으로 만나는 담백한 관계에서 솔직하고 마음에 담은 이야기가 잘 나오게 된다. Case4. 이성친구
아예 내놓고 이성친구를 섹스코치로 삼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는 외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50%이상이지만, 잘만 하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윈윈 관계로 만들 수도 있다. 배우자와의 섹스이야기를 새로운 이성과 나눈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짜릿한 스릴이기도 하다. 단,의미 없는 엔조이 관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Case5. 영원한 러브 코치 젝시
인터넷을 통한 섹스코치라 하면 하루 24시간, 일년 365일 연중무휴로 스탠바이 하는 ‘젝시인러브’가 아니고 또 무엇일까? 요즘은 십대부터 50~60대까지 인터넷 카페나 여성포털 게시판을 통한 섹스코치가 가장 일반적이고 대중적이라고 본다. 디지털 카메라로 남기고 싶은 부부만의 진한 애정표현을 업데이트한다 한들 누가 욕할 것인가? 전문가에게 비밀 상담을 하거나 게시판에 넋두리를 하느라 밤을 꼬박 새울 수도 있다. 하지만 얼굴을 볼 수 없어 뭔가 허전하다면 전문가의 카운슬링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게시판에서 마음에 드는 덧글을 단 회원들과 개인적인 이 메일 교환을 하면서 좋은 섹스코치관계가 되는 것도 강추 한다. 어떤 회원 중에는 남편이 모르는 아이디로 한 카페에 가입하여 남편과 익명으로 이 메일을 교환하며 섹스상담을 하기도 한다는 아내의 사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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