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시면아니되는몇가지이유
야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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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0 22:51
이러시면아니되는몇가지이유
옷고름을 가리우며 남정네의 손길을 외면하는 발그레하니 상기된 여인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러면서 던지는 간지러운 멘트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할라치면, 여기에 마지막 구절이 메아리 쳐 “되옵니다, 되옵니다, 되옵니다”로 듣고 남정네는 조금 거칠게 여인의 옷을 벗기고 쓰러지는 것이다.
"이 손 치워?"
거부하는 몸짓이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되다니, 정말 그 여인네는 관계를 거부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스리슬쩍 남자의 애를 태우는 양 고삐를 늦추는 여우 같은 스킬을 발휘했던 걸까? 남자는 과거에도 그렇고 여전히 여자가 말하는 침대 위에서의 ‘Yes’와 ‘No’를 구별하지 못한다. 관계를 함에 있어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해야 할 때가 있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파트너가 어떤 패턴을 좋아하느냐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을. 문제는 섹스에 대한 느낌을 솔직히 전달하느냐에 달렸겠지만, 사실 그런 대화를 나누기는 익숙지 않다. 대 놓고 ‘이 손 치우세요’ 라고 모질게 말 못하는 것이 여자의 천성이라, 거부하고 싶어도 남편이 상처 받을까봐 억지로 원치 않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나는 그가 그만두었으면 할 때 적당한 시기를 봐서 몸을 동그랗게 웅크리거나 재미있는 농담을 꺼내곤 한다. 애무나 체위 등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즉각 역할을 바꾸어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 순간은 왈가왈부 뭐가 잘못 되었다고 따지거나 마음 상해 말고, 차라리 내가 원하는 식으로 리더를 뒤 바꾸는 거다. 그리고 잘못 된 점은 평상시에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말을 꺼낸다. “자기가 내 가슴을 너무 사랑해 주는 바람에 피가 난다.” 그때는 아무리 사인을 보내도 못 알아차리더니 이제서야 자신이 어떤 사고를 쳤는지 직접 보고 나서는 이렇게 말하는 거였다. “그렇구나, 내가 너무 세게 하면 안 되는 구나.” 어린아이한테 가르쳐 주듯이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줘야 하나 싶었지만, 그 이후로 나는 부드러운 가슴 애무를 받을 수 있었고, 섹스를 끝내고 난 후에는 “내가 뭐 또 잘못한 거 없었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단순한 남자들. 다음부터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좋다는 건지 아프다는 소리인지 구별 안 되는 묘한 신음소리는 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정말 이러시면 안 될 때 섹스 트러블을 이야기 할 때 많은 착한 여인들은 그냥 참고 말지” 하고 넘어 갔다가는 뒤 늦게 후회를 하신다. 잘 해 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당신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면 상대의 기분이 어떨까? 지금까지 싫은 걸 억지로 해 왔다는 느낌을 받는 다면 그 보다 더 큰 배신은 없을지 모른다. 1. 통증을 느낄 때: 아파도 참으면서 하는 섹스는 없다. 물론 특별한 섹스 철학이 있으신 분들은 통증과 오르가슴을 같은 선상에 두고 싶어 한다지만, 존중 받고 싶다면 아프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지속되면 종종 섹스인지 폭력인지 분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2. 내가 손해 보는 생각이 들 때: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라.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지만 평등한 사랑의 유효기간이 더 오래간다. 상대는 거부하는 것을 나에게 요구하는 것만큼 부당하고 이기적인 섹스는 없다. 예를 들어 자신은 오럴애무를 원하면서 나에게는 거부하는 경우는 한번쯤 당하는 일이기도 하다. 3. 강요 받는 느낌이 들 때: 내가 정한 섹스금지일은 누구나 있다. 생리일, 배란일, 야근한 날, 월요일 밤, 임신, 출산, 성병 등등.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섹스를 강요 당하게되는 경우가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참을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심하게 후회된다. 거부하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고, 사랑 할 수 있는 날을 정해 약속해주는 방법으로 대처하라.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는 더 이상 애교 있는 yes의 표현이 아니다. 하지만 NO를 YES로 오해하게 만들어 왔던 것은 여성 자신이 아니었던가. 사랑하면 너무 착해지는 그녀들이여, 절대 NO는 착하게 말해서는 안될 지니.
"이 손 치워?"
거부하는 몸짓이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되다니, 정말 그 여인네는 관계를 거부하고 싶었던 걸까, 아니면 스리슬쩍 남자의 애를 태우는 양 고삐를 늦추는 여우 같은 스킬을 발휘했던 걸까? 남자는 과거에도 그렇고 여전히 여자가 말하는 침대 위에서의 ‘Yes’와 ‘No’를 구별하지 못한다. 관계를 함에 있어서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해야 할 때가 있고,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중요한 것은 파트너가 어떤 패턴을 좋아하느냐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것을. 문제는 섹스에 대한 느낌을 솔직히 전달하느냐에 달렸겠지만, 사실 그런 대화를 나누기는 익숙지 않다. 대 놓고 ‘이 손 치우세요’ 라고 모질게 말 못하는 것이 여자의 천성이라, 거부하고 싶어도 남편이 상처 받을까봐 억지로 원치 않는 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말인가? 나는 그가 그만두었으면 할 때 적당한 시기를 봐서 몸을 동그랗게 웅크리거나 재미있는 농담을 꺼내곤 한다. 애무나 체위 등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즉각 역할을 바꾸어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용기도 필요하다. 그 순간은 왈가왈부 뭐가 잘못 되었다고 따지거나 마음 상해 말고, 차라리 내가 원하는 식으로 리더를 뒤 바꾸는 거다. 그리고 잘못 된 점은 평상시에 아무렇지 않게 가볍게 말을 꺼낸다. “자기가 내 가슴을 너무 사랑해 주는 바람에 피가 난다.” 그때는 아무리 사인을 보내도 못 알아차리더니 이제서야 자신이 어떤 사고를 쳤는지 직접 보고 나서는 이렇게 말하는 거였다. “그렇구나, 내가 너무 세게 하면 안 되는 구나.” 어린아이한테 가르쳐 주듯이 이렇게 하나하나 설명을 해줘야 하나 싶었지만, 그 이후로 나는 부드러운 가슴 애무를 받을 수 있었고, 섹스를 끝내고 난 후에는 “내가 뭐 또 잘못한 거 없었어?”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눈으로 보고 확인해야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단순한 남자들. 다음부터는 기어들어가는 소리로 좋다는 건지 아프다는 소리인지 구별 안 되는 묘한 신음소리는 내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정말 이러시면 안 될 때 섹스 트러블을 이야기 할 때 많은 착한 여인들은 그냥 참고 말지” 하고 넘어 갔다가는 뒤 늦게 후회를 하신다. 잘 해 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더 이상 당신의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면 상대의 기분이 어떨까? 지금까지 싫은 걸 억지로 해 왔다는 느낌을 받는 다면 그 보다 더 큰 배신은 없을지 모른다. 1. 통증을 느낄 때: 아파도 참으면서 하는 섹스는 없다. 물론 특별한 섹스 철학이 있으신 분들은 통증과 오르가슴을 같은 선상에 두고 싶어 한다지만, 존중 받고 싶다면 아프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지속되면 종종 섹스인지 폭력인지 분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를 수도 있으므로. 2. 내가 손해 보는 생각이 들 때: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라.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지만 평등한 사랑의 유효기간이 더 오래간다. 상대는 거부하는 것을 나에게 요구하는 것만큼 부당하고 이기적인 섹스는 없다. 예를 들어 자신은 오럴애무를 원하면서 나에게는 거부하는 경우는 한번쯤 당하는 일이기도 하다. 3. 강요 받는 느낌이 들 때: 내가 정한 섹스금지일은 누구나 있다. 생리일, 배란일, 야근한 날, 월요일 밤, 임신, 출산, 성병 등등.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인 섹스를 강요 당하게되는 경우가 있다. 사랑하기 때문에 참을 수 있지만, 지나고 나면 심하게 후회된다. 거부하는 이유를 정확히 설명하고, 사랑 할 수 있는 날을 정해 약속해주는 방법으로 대처하라. “이러시면 아니 되옵니다”는 더 이상 애교 있는 yes의 표현이 아니다. 하지만 NO를 YES로 오해하게 만들어 왔던 것은 여성 자신이 아니었던가. 사랑하면 너무 착해지는 그녀들이여, 절대 NO는 착하게 말해서는 안될 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