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생활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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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생활구조조정
[불감증해결] 성생활 구조 조정








"어지간히 시사에 밝은 사람이라면 이브 엔슬러 원작의 '버자이너 모놀로그'라는 일인극을 알고 있다. 떠들썩한 베스트 셀러 연극은 아니지만 예쁜 여배우의 입으로 여성기(정확히는 질)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화제가 됐다.

그래서 알만 한 사람은 다 안다. 사회성도 있지만 여성기의 인식의 지평을 넓혔다는 면에서도 평가될 것 같다. 현실 세계에서 여성이 자신의 성기, 혹은 성적 감정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할 수 있으려면 삼십대 중반은 지나야 한다.

성 적인 에너지와 신체 구조적인 기능이 이 시기에 가장 왕성하고,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자기 주장을 펼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생물학적으로 본다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이 운동능력이 뛰어난 만큼 성 능력도 뛰어나야 옳지만 성적 감각만은 30대 중반 이후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여성에 미치지 못한다.

중년 여성의 오르가슴은 그 내용이 더욱 풍부하고 외연이 넓다. 임신과 육아, 사회생활 등으로부터 탈피하여 섹스를 즐기는 데 방해받지도 않을 뿐 아니라 성의학적으로도 이때 가장 왕성하다.

이에 반해서 남성은 15세에서 20대 초반에 성적으로 가장 왕성하다.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여성들의 남편이 되는 30대 후반에서부터 사십대 중반까지의 남성들은 안타깝게도 성적으로 쇠퇴기에 접어든다.

이 때 어떤 식으로든 위기가 온다. 문득문득 성적로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음경의 크기가 한창 때보다 작아 보이
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발기 강직도가 저하되어 섹스 시에 아내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성욕이 줄기도 한다.



또 섹스를 하는 중에 음경이 수축돼 중단하거나 조루 증세를 보여 섹스를 망치는 경우도 있다. 섹스 불만족 상태를 예전에는 쉬쉬하거나 한숨을 지으면서 참아냈지만 요즘 여성들은 그렇지가 않다.



적극적인 여성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남편 손을 이끌고 남성 클리닉을 찾기도 한다. 또 다른 방향으로 적극적인 여성은 외도를 감행하기도 한다. 파탄으로 내몰리는 위험성도 있지만 성적 행복을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는 까닭이다.

어 떤 조사에 의하면 뉴기니의 고지인들 사이에서는 남성은 아내와의 섹스에 싫증을 느껴 외도를 하고 여성은 남편이 성적으로 만족시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외도를 한다고 조사되기도 했다. 그러니 성적으로 개방된 사고를 하는 현대 여성들이 어떻게 성적 불만족 상태를 참아내겠는가.

따라서 30대 후반, 혹은 사십대 초·중반의 어느 시기에 성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남성이라면 섹스 구조조정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전희를 하는 동안의 애무 방법에 변화를 준다거나 배우자의 성감대를 다시 점검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내가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면 새로운 섹스의 즐거움을 향유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들이 성적으로 불만족을 느끼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발기부전과 조루.

특 히 조루는 성적으로 최고조에 이른 30대 중반에서 40대 초반 여성들에게 요령부득이다. 남편에게 불만족을 말하자니 의기소침해 할 것 같고 말하지 않자니 고통이다. 이게 반복되면 결국 여성은 사랑이 식고 다른 대안을 찾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우선 성의를 다해 오래 애무를 한 뒤에 삽입을 하도록 해보자. 만일 애무를 단지 '섹스 전 몸에 접촉하는 것'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는 남성이라면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

여기서의 애무는 육체적인 자극뿐 아니라, 정신적인 자극도 포괄하는 개념이다. 피부와 피부뿐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맞닿는 감각의 집대성이 애무라고 할 수 있다.

이 런 애무는 여성의 불감증을 극복하고 쉽게 오르가슴에 이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몸과 마음을 다한 애무로 흥분을 최대한 키우고 절정감이 극대화되며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 그 여성을 지켜보는 남성은 당연히 자신은 성 능력에 대한 새로운 자신감을 갖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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