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을타고전신으로퍼지는매독

혈액을타고전신으로퍼지는매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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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을타고전신으로퍼지는매독
[여성질환]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매독








매독은 페니실린 주사로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매독의 다양한 증상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궤양이 생기지만 통증은 없어
매독은 1차적으로 매독균이 침투한 곳에 피부가 허는 궤양이 생깁니다. 궤양은 균이 침투한 지 10-90일경에 생기며, 특징은 통증이 없다는 것입니다. 궤양의 크기는 크고 확연할 수도 있지만 작아서 쉽게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궤양이 크든 작은 간에 이런 궤양을 통해 균이 전염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 궤양은 얼마 후에 저절로 아물지만 궤양이 아물었다고 해서 병이 다 나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이제부터 매독균은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지는 2차적 단계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 2차적 단계는 피부 발진
매독이 2차적 단계에 들어서서 3∼6주가 경과하면 피부 발진이 생깁니다. 피부 발진은 다양하게 생기며 몸의 넓은 부위를 차지할 수도 있고 극히 일부에 국한되기도 합니다. 특징적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물론발진을 통해 전염이 가능합니다. 때로는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지거나 피부 발진 없이 바로 3차적 단계로 진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
피부 발진이 없어진 후 3차적 단계에 들어서기까지의 잠복기는 수개월에서 수년 이상 될 수도 있어 꽤 오랫동안 별 증상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치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아서 증상 없이 진행된매독 때문에 갑자기 심장병이 생기거나 장님이 될 수도 있으며, 더 심하면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 베토벤이 귀머거리가 된 것도 매독 때문
악성 베토벤이 말년에 매독으로 인해 귀머거리가 되었음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얼마 전 한 종합병원의 응급실에 의식불명으로 실려 온 40대 남자가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고 합니다. 검사 결과, 뇌 척수액에서 다량의 매독균이 나왔으며, 이 환자는 며칠 후 사망했습니다. 매독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을뿐더러 얼마나 위험한 질환인지를 경고하는 좋은 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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