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집 둘째 며느리와 나 - 단편

이씨집 둘째 며느리와 나 - 단편

야프로 0 396

대낮에 다 쓰러져 가는 농가의 헛간 안에서 나는 나보다 10여세는 많을 나이의 여성을 바닥에 힘껏 떠밀어버렸다.




그녀는 우리 읍내에서 큰부자로 알아주는 이씨 집안의 둘째 며느리였다.


대학도 나오고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선 지 교양 있고 지성적인 인상이 강해 보였다.




그녀는 나만의 비밀장소로 삼고 있는 이 곳에 갑작스레 쏟아지는 폭우를 피해 들어왔다. 아마 버려진 빈집으로 알았던 모양이었다.




그게 사실이긴 하지만 나에게는 아니었다.


현재 소유권이 어쩐지는 몰라도 여긴 내 것이었다.


최소한 이 헛간은 그랬다.




물에 흠뻑 젖어 그녀의 늘씬한 몸에 찰싹 달라붙은 여름용 원피스는 재질이 뭔지 훤하게 안이 내비쳤다.


거의 벗은 거나 다름없었다.




나에게 밀쳐져 좀 전까지 내가 낮잠을 자던 담요 위로 엉거주춤하게 나자빠진 터라 희멀건 허벅지가 전부 드러난 데다 순백의 작은 면 팬티마저 슬쩍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치마를 여며 하체를 감출 생각도 못하는지 겁먹은 어린 사슴 마냥 큰 눈을 동그랗게 치뜨고 오들오들 떨었다.




난 그리 착한 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막 나가는 존재도 아니었다.




그녀를 한차례 떠민 것도 그저 곤히 자는 나를 방해했기 때문이지 딴 맘을 품고 한 일이 아니었다.




그녀가 얼른 일어나 헛간 밖으로 달려나갔다면 난 내버려두었을 것이다.




실은 난 비가 온다는 것도 몰랐고 알았어도 개의치 않았을 터였다.




가뭄에 마른 논밭에 비가 내린다는 건 농사에 전혀 흥미 없는 내게도 바람직한 일로 여겨졌으니까. 저 빗속에는 기쁘게 일하러 나온 이들도 있을 것이다.




나는 서고 그녀는 앉은 채 얼마간 서로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녀는 날 모르지만 난 그녀를 안다는 단순한 사실이 퍼뜩 떠올랐다.


또 어차피 가까운 시일에 이 고장을 뜰 참이었다.




그 두 가지 생각이 맞물려 돌아간 결과는 곧 나의 행동으로 나타났다.


나는 여전히 비에 젖은 매끈한 다리를 내보이고 있는 그녀의 발 앞에 한 쪽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녀는 고개를 아래로 푹 숙여 내 시선을 피했다.




그 때였다. 난 그녀가 별로 반항하지 않을 거라고 믿게 되었다.




그녀는 벙어리라도 된 듯이 그녀가 신고 있던 샌들과 흰 양말을 내가 벗겨내는 동안에도 잠자코 있었다.


하긴 나도 좀 이상하긴 했다. 왜 그것들부터 치우려했을까.


맨 발이면 도망을 못 할거란 생각을 해서였나.




" 발이 참 예뻐요. "


난 진짜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멍청한 소리를 했다.




그녀는 상체보다 훨씬 긴 하체를 지닌 여자였다. 물론 길뿐 아니라 아름다웠다. 미세하게 꼬물대는 발가락부터 허벅지가 맞물리는 곳까지 더없이 근사한 다리였다.




멍청한 소릴 지껄인 뒤 나는 그녀의 오른발을 들어 입가로 가져왔다.


순간 그녀는 몸의 균형을 잡으려고 두 손을 등뒤로 뻗었다.




나는 엄지발가락을 입에 넣고 살짝 깨물었다.


이어 강하게 깨물어보고 다른 발가락들에도 그같이 했다.


그녀는 이제 겁에 질리거나 두려움에 떨기보다는 예상외의 상황 전개에 깜짝 놀라는 눈치였다.


그리고 약간은 즐기는 기색도 엿보였다.




나는 왼발을 마저 들어 깨물고 핥아댔다.


머릿속으론 그녀가 날 변태로 여길 거라고 걱정도 했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이전에 가졌던 여자들과의 정사에서 난 결코 이렇지 않았다.


그냥 좀 여자를 만지작거리다가 올라타고 기분 좋게 내려오는 지극히 정상적인 놈이었다.




지금처럼 여자의 발 따위에 관심을 보이는 짓거리는 해본 기억이 없다.


조금도 더럽다거나 하는 느낌도 없이 나는 꽤나 오랫동안 그녀의 양발을 가지고 놀았다.




그녀는 두 발이 허공에 뜬 상태라 자연히 담요 위로 누운 자세가 됐다.


간지러운지 낮게 킬킬거리기도 하고 무언가 갈증을 느끼는 것처럼 혀를 내밀기도 하는 그녀와 간만에 눈이 마주쳤다.




그녀는 내가 보는 앞에서 오른손을 들어 자신의 치마로 가져갔다.


훌렁 젖혀진 치마를 내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희멀건 허벅지 위로 더 높이 들춰 올리더니 앙증맞은 크기의 팬티를 공개했다.


물에 푹 젖은 팬티는 그 안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내비쳤다.


도톰하게 자리한 둔덕은 물론이요 적당히 돋아난 방초의 숲을 전부 보이고 있었다.


둔덕 중앙에 세로로 오목하니 패인 모양까지 확인한 나는 왼손을 뻗어 갔다.




나의 의도를 눈치 챈 그녀는 망설이면서도 자신의 팬티를 한 옆으로 치웠다.


보드랍기 그지없는 붉은 살점은 이전에 본 어느 여성의 것보다 고왔다.


감히 손대기가 두려울 정도였다.




" 하아아악. 아흐흥. "


파르르 전신을 떨면서 그녀는 은밀한 신음을 터뜨렸다.


한쪽 발을 놓아주자마자 그녀는 풀려난 다리를 멀찌감치 보내 버렸다.


곧게 빠진 다리를 사내가 감탄하도록 움직일 줄 아는 여자였다.


보통 그렇게 하는 모습은 약간 추해 보였는데 그녀는 안 그랬다.




팬티를 잡아 옆으로 당기고 있던 그녀가 둔부를 살짝 들어 벗으려 했다.


" 부우으윽 "


그녀는 도와준다고 하다가 그만 팬티를 찢어발긴 나를 보고 생글거리며 웃었다. 나는 허겁지겁 옷들을 벗어 던졌다. 그녀도 마찬가지였다.




이내 알몸이 된 우린 서로 얼싸 안았다.


무릎으로 선 채 부둥켜안고는 강한 입맞춤을 주고받았다.


내 가슴에 짓눌리는 그녀의 유방은 단단히 뭉쳐있었다.


그녀의 흥분정도를 나타내는 증거였다.




그녀는 자꾸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나의 곤두선 기둥이 그녀의 아랫배를 찔러대고 있어서였다.




수분간 진한 키스를 나누면서 서로의 손은 상대의 육체를 찾아다녔다.


결국 나는 그녀의 사타구니로 그녀는 나의 사타구니에서 일단 멈추었다.




먼저 입을 연 것은 뜻밖에도 그녀였다.


" 내 것을 어서 좀 마...만져. 나 젖어들고 있어. 아흐흑. 나도 만져 줄게. 하아하아. 뜨거워. 단단해. 아아아아. 좋아. 난 난 몰라. 누 눕고 싶어. "




손가락에 닿는 그녀의 꿀물은 적은 양이 아니었다.


난 손바닥 전체로 누르고 압박해 보았다. 꿀적이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그녀는 애액을 토해냈다.




그녀도 내 물건을 잡아 위아래로 세차게 흔들어주었다.


그녀는 혀를 빼어 물고 입맛을 다시기도 했다.




천천히 뒤로 누우면서 그녀는 양다리를 한껏 나에게 벌려 보였다.


난 그녀의 인도에 따를 뿐이었다.


무릎을 세우고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나를 받아들이던 그녀는 한순간 이마를 찡그렸다. 나도 마찬가지였다.


좁아도 너무 좁았다.




윤활유 구실을 하는 꿀물이 진하게 배어있지 않았다면 한참 애먹고 그녀도 큰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한 치씩 진입시키면서 나는 그녀를 살폈다.




" 하아아. 저기요. 우우읍. 아프면 말해요. 아직 많이 남았는데....... "


나의 배려 어린 말에 그녀는 귀엽게 도리질 쳤다.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작은 소리로 대답했다.


" 미 미안해. 너무 오랜만이라서....... 하아아. 하아. 하아. 기분은 좋아. 다 넣어 줘. 나 자기물건을 모두 받아들이고 싶어. "


분명 연하인 나를 '자기'라는 단어로 부르며 그녀는 눈을 감았다 떴다.




난 상체를 내려 다시 그녀에게 입을 맞추었다.


완전히 하나가 되어 서로를 품에 안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전에는 이런 자세에서 큰 즐거움을 얻으리라 믿지 못했다.


더없이 만족스러웠다.




그녀의 기다란 다리가 서서히 들려 내 다리에 감겨들었다.


느리지만 꾸준히 움직이며 애무를 나누었다.


혀끼리 얽혀드는 농도 진한 키스를 몇 번이고 되풀이하다 자연스럽게 하체를 들썩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다리를 허공에 쳐들고 흐느꼈다.


나는 곧 그녀의 다리를 양어깨에 걸치고 밀어붙였다. 그녀의 무릎이 유방을 짓눌러댔다.




" 아아앙. 조 조아. 더어. 더. 날 울게 만들어 줘. 하흐윽. "


큰 눈동자에 실제로 이슬방울을 맺으며 그녀는 애원해왔다.


보다 힘차게 허리를 움직여도 될 듯 싶었다. 좁은 동굴 내부가 나의 기둥을 반기며 맞아들였다.




그녀는 불편한 자세임에도 불구하고 삽입이 이루어진 부위를 움직여댔다.


" 허억. 허어억. 멋진 여자야. 당신은. 허억. 오늘에야 진짜 여자 맛을 알겠어. 우으으으. 어때. 당신도 기분 좋아? "


" 으응. 조 좋아. 내 거기가 이런 식으로 좋아하기는 처음이야. 으하아앙. 계속. 계속해서 해 줘. "




난 그녀의 다리를 내리고 본격적으로 굴러댔다.


곧 그녀는 다리를 내 다리에 마주 감아왔다.


내 등을 부여잡고 그녀는 울부짖었다.


가르릉 대는 암코양이가 따로 없었다.




밖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콧소리가 잔뜩 실린 그녀의 신음소리는 멀리서도 들릴 공산이 컸다.


누군가 듣고 찾아와 이렇게 얽혀 있는 우릴 발견할까 두려울 정도였다.


" 쉬이. 쉬잇. 소릴 좀 죽여요. 어흐욱. 이봐요. 우우읏. "


내 말은 씨도 먹히지 않았다.




내 허리에 다릴 옭아매고 그녀는 격렬하게 아랫도리를 치켜올렸다.


완전히 박아 넣은 내 물건을 상대로 원운동과 상하운동을 혼자 벌여댔다.




난 그녀를 안고 반 바퀴 굴렀다.


그녀도 눈치를 채곤 내 위로 올라타 자세를 가다듬었다.




" 아 알았어. 내가 위에서 할게. 하아하아. 너 너무 좋아. "


내 가슴에 손을 짚고 그녀는 허리를 들썩거렸다.


나도 그녀의 엉덩이를 나눠 잡고 도와주었다.


탱탱한 힙의 감촉이 그만이었다.


그녀는 잠시 멈추었다가 쪼그려 앉는 자세로 바꾸었다.




시간이 갈수록 놀라운 여자였다.


숨이 턱에 닿도록 힘들어하면서도 전력을 다하는 모습은 순진해 보이는 얼굴과 대비되어 경이로웠다.


" 하아앙. 나 싸고 싶어. 쌀거야. 자 자긴 아직 멀었어? "


앞으로 무너져 내리며 내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가 달착지근했다.


내 생각을 조금은 한 모양이었다.




난 거의 그녀의 페이스에 장단만 맞추었을 뿐이다.


내 어깨를 예고도 없이 깨물며 그녀는 절정에 올랐다. 아파서 정신이 번쩍 들 정도였다.


그러나 그러고도 그녀는 길게 신음 한줄기를 뽑아냈다.


조금 뒤 내 허벅지를 다 적실 정도로 많은 꿀물이 흘러내렸다.


여전히 꿋꿋한 내 성기를 타고 흐른 것이었다.




심호흡 몇 번으로 숨을 돌리고 사정을 하기 위해 나도 동그란 한 쌍의 힙을 손에 틀어쥐고는 계속 움직였다.


내 어깨를 부여잡고 겨우 겨우 엉덩이를 움직여주는 여인의 정성이 고마웠다.




그러나 이토록 잘 물어주는 조개를 상대하면서도 내 분신은 기대 이상의 분전을 보였다.


다시 말해 쉽게 사정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언제 싸더라도 이상치 않을 만큼 쾌감을 맛보고 잇는데도 중요한 발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따로 없었다.




" 아흐흐흥. 나 이젠 못 움직이겠어. 하아항. 정말 대단해. 아아아아흑. 안되겠어. 내가 엎드려 줄게. 뒤에서 넣어 줘. 허흐윽. 나 이 자세를 제일 좋아하거든. 그래 그런 식으로 박아 주면. 으흐흐흐응. "




나도 이 자세를 좋아는 하지만 눈앞의 이씨댁 둘째 며느리처럼 남자 앞에서 이토록 관능적인 자태로 엎드려 엉덩이를 대주는 여자는 처음이었다.


' 쑤욱 쑥 ' 하고 드나들수록 속도와 리듬감이 살아났다.


촌놈이 연상의 서울 사모님을 엎드리게 하고 박아볼 날이 또 언제 오겠는가.


뭐 그 비슷한 생각을 하며 개미허리 마냥 가는 그녀의 허리춤과 둔부로 손을 오가다가 유방을 잡아보았다.


이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젖가슴이었다.




" 아아악. 너무 세게 잡지마. 아니 멈추진 말고 허리는 더 움직여도 되. 가슴만 조금 살살 만져 달라는 말이었어. 으흐흥. 좋아. 젖꼭지도 살짝 건드려 바. 귀엽지 내 젖꼭지. 하아 하아 하아. 자기 아직도 힘이 남은 거야? "


그녀는 자신의 하얀 둔부를 가를 듯이 드나드는 내 물건을 손으로 부지런히 만져주었다.




그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마지막 한 걸음을 내딛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 아니 저도 다 되어가요. 우우웃. 후우욱. 갑니다아. "


나는 잔뜩 부풀어 오른 성난 물건을 끝까지 밀어 넣으며 화려한 폭발을 만끽했다.


지금처럼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에선 늘 단발로 끝나는 승부였지만 딴 때와 달리 허탈감이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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