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침 한방이 명약이여.... - 단편

육침 한방이 명약이여.... - 단편

야프로 0 329

“주모 국밥 한 그릇 말아주고 시원한 탁배기 한잔 주시요.”

 

“잘 주무셨어요. 언릉 준비합죠.”

  

주막집에서 자고 일어난 이씨는 갈 길이 멀어 아침부터 서둘렀다. 오늘 중으로 머루고개를 넘어가야 했기 때문이다. 요즘 민심이 흉흉해 산이나 고개 마루에 산적들이 자주 출몰하여 길가는 행인의 봇짐을 뺏고 아녀자를 겁탈하는 등 잘못하면 목숨까지 부지하기 힘들다는 소문이 자자한지라 어제 밤늦게 이곳에 도착해 머루고개를 넘고자 했지만 같이 갈 사람도 없고 혼자서 머루고개를 넘어가다가 산적들이라도 만나면 큰일이다 싶어 주막에서 하루 밤을 기거하고 지금 아침 일찍 길을 나서는 것이다.

 

 

주모가 국밥과 탁배기를 한상에 차려오자 멀길 떠나야 하는 이씨는 배라도 든든히 채워야 했기에 선지가 둥둥 떠 있는 국밥에 밥을 말아 먹기 시작했다. 어제부터 느끼는 거지만 주모의 음식솜씨는 그런대로 괜찮아 국밥이 술술 넘어간다. 국밥 한 그릇을 바닥까지 삭삭 글어 먹은 이씨는 잔에 탁배기를 한잔 따라 쭉 들이킨다.

 

 

“어이 주모 말 좀 물읍시다.”

 

“예. 말씀하세요.”

 

“자 주모도 한잔 할러우”

 

 

“아이고 고맙기도 하셔라. 자 한 잔 주시요.”

  

이씨가 잔에 탁배기를 한잔 따라주자 주모는 한번에 쭉 들이키더니 토막지(깍두기) 한 토막을 먹어 더니 소매로 쓱 문지른다.

  

“그래 뭘 물어보시려고”

 

 

“야~ 저기 말이요. 내가 오늘 중으로 마루고개를 넘어야 하는데............요즘 들어 산적들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자자하던데...............소문 들었소.”

 

 

“지도 소문 들었지요. 얼마 전에도 선비하나가 혼자서 마루고개를 넘다 봉변을 당했다고 합디다. 다행이 목숨을 건졌는데 봇짐은 말할 것도 없고 옷까지 홀라당 빼앗기고 죽도록 매질을 당할 걸 길가는 행인이 보고 구해 내려오는 걸 지 눈으로 똑똑히 보았지요.”

 

“허허 참. 이걸 어떠하면 좋겠소. 내가 무슨 일이 있어도 오늘 중으로 저 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말이요.”


“머루고개에 산적들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돌고부터는 장돌뱅이나 보부상들의 발길도 뜸해요. 정 머루고개를 넘어가야 하는 분들은 이곳주막에서 다른 분들을 기다려 여럿이서 함께 넘어가는 편이지요. 손님도 괜히 혼자가시다 봉변당하지 말고 이곳에서 몇 칠 더 기거하며 지내시다가 일행이 생기면 그때 넘어 가시요.”

 

“허허 주모. 내 사정이 급하니 이렇게 주모에게 사정하는 거 아니요. 무슨 좋은 방법 없겠소.”


“사정은 딱하신데 마땅한 방법이라고는”


주모가 뭐가 있는 눈친데 말을 하지 않자 이씨는 다시 탁배기 한잔을 따라 주모에게 내미니 주모는 못이기는 척 받아 단숨에 쭉 들이킨다.

 

“자자. 좋은 방법이라도 있소. 내 급한 사정 좀 봐 주시요.”


“호호호. 손님이 이렇게 대해 주시니 말씀드리죠. 주막에 슛을 대주는 화전민들이 있는데 그 화전민들이 이용하는 길이 있어요. 화전민들도 산적들이 무서워 남들이 모르는 길을 낸 거죠. 자세히는 잘 모르겠고, 머루고개 초입에 가셔서 자세히 보시면 사람들이 왕래한 자국이 남아 있는 오솔길이 보입니다. 그 길을 쭉 따라가시면 고개를 넘을 수 있다고 합디다.”

 

“어허. 그런 길이 있소.”


 

“지도 가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고, 다만 길이 험하고 거미줄처럼 엉켜있어 앞만 보고 쭉 따라가셔야지 딴 길로 새면 엉뚱한 곳이 나온다고 합디다. 화전민들에게 들으니 길을 잘못 들어서면 머루고개를 넘기는커녕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간다고 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허허. 산적을 만나 봉변당하는 것보다야 낮겠지. 고맙소. 주모.”


 이씨는 남아있는 탁배기를 쭉 들이 키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얼마요 주모.”


“닷 냥입니다. 내 다시 한번 당부하는데 앞만 보고 쭉 가시요. 옆길로 새면 안돼요.”

 

“내 명심하리다.”


이씨는 주막을 나서 봇짐을 메고 머루고개를 향해 길을 나셨다. 한참을 걸어가는데 여름이라 그런지 이마 땀이 송굴송굴 맺히고 등에서도 땀 줄줄 흘려 내린다.


드디어 머루고개에 도착하니 울창한 숲에 조그마한 길이 나 있었다. 이 길이 머루고개를 넘어가는 길이다. 이씨는 주모가 말한 다른 길이 없나 찾아보는데 한쪽에 사람들이 왕래했을 법한 오솔길이 보였다. 이씨는 주모가 말한 길이 이 길이다 싶어 길을 들어선다.


오솔길은 갈수록 험해져 나뭇가지를 헤치고 어렵게 나아가니 어느 순간 길이 뚝하고 끊어져 버린다. 황당해진 이씨가 여기저기 길을 찾아보는데 얼마 전 홍수에 쓸려 가버린 것인지 나뭇잎과 넝쿨이 길에 뒹굴어 길을 찾을 수가 없었다. 다시 돌아갈까도 했지만 여기까지 온 것이 아까워 그럴 수도 없고, 넝쿨과 나뭇가지를 해치며 조금씩 전진하니 어느 순간 사람이 지난 간 듯한 길이 보인다.


이씨는 반가운 마음에 그 길을 딸라 걸어하는데 주모의 말처럼 길이 여러 갈래로 나눠져 있었다. 앞만 보고 가라는 주모의 말이 생각나 그냥 앞 만보고 길어 가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고개라면 위로 올라가야 하는데 내려갔다 올라갔다하는 것이 아무래도 길을 잘 못 들어서 기분이 들지만 이와 내친걸음이라 딴 생각은 하지 않고 앞만 보고 걸어갔다.


아침 일찍 출발하고 한참을 걸어와 어느 덧 점심때가 된 모양인지 배가 고프기 시작했다. 이씨는 주모에게 주먹밥이라도 달라고 할 걸 미처 생각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어서 고개를 넘자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숲이 어느 순간 탁 트이며 넓은 공터가 나타나고 화전민이 일군 듯한 밭이 여기저기 보였다. 그리고 언덕 중간에 너와집 한 체가 자리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길을 잘못 들어서 화전민 마을로 온 것 같은데 돌아갈 수도 없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집으로 걸어갔다.


혹시나 화전민이 아니고 산적들의 집이라면 절단날 것 같은 불안감이 엄습해 오지만 어차피 돌아갈 길도 모르고 여기서 마냥 헤맬 수도 없는 노릇이라 용기를 내서 집으로 가니 담장도 없는 집은 문이 꼭꼭 잠겨 있었다.


“이리 오너라. 여보시요.”


이씨가 용기를 내서 외쳐보니 안방인 듯한 문이 열리며 15살 정도 된 계집아이가 문을 열고 고개를 내민다.


“어.........누구세요.”


“길 가던 과객인데 길을 잊어 버렸소.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잠깐 나와서 길 좀 알려 주시구라.”


“참 이상하네. 이곳은 사람들의 왕래가 없는 곳인데 어떻게 이곳까지 들어오셨나. 일단 안으로 들어오세요.”


계집아이는 사람을 만나 반가운지 겁도 없이 안방 문을 열어주며 이씨를 들어오라고 한다. 이씨가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니 집안에 다른 사람은 없고 계집아이 밖에 없는 모양이다.


“저기 어른들은 어디 가셨냐.”


“아버지는 고개 넘어 슛 가마에 가셨어요. 한번 슛 가마에 불을 들이면 이삼일을 걸리니 빨라도 네일 이나 오세요.”

 

“허 이거 걱정이내. 오늘 중으로 마루고개를 넘어야 하는데.”


“아저씨 일단은 안으로 들어오세요. 참 점심은 드셨어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 말이죠.”


“왜 아가씨가 밥이라도 주려고.”


“밥은 없고, 감자는 삶아 둔 것이 있으니 좀 드세요.”


계집아이는 밖으로 나오더니 부엌으로 쪼르르 달려간다. 이씨가 보니 아직 솜털도 가시지 않는 뽀송뽀송한 계집아이지만 그래도 적당한 키에 가슴도 나오고 엉덩이도 튼실한 것이 제법 여인의 향내를 풍기고 있었다. 이씨도 급한 마음이 없지 않지만 배도 고프고 길도 모르니 일단은 방안으로 들어 가보니 방안은 그래도 정갈하게 정리된 것이 아담해 보인다.


무더운 여름이라지만 너와집의 특성상 방안에 들어오니 시원하다. 잠시 기다리니 계집아이가 쟁반에 감자를 내온다.


“한번 드셔 보세요. 직접 키운 감자라 모양은 이래도 맛은 기가 막혀요.”


이씨가 내온 감자를 까서 먹고 있으니 계집아이는 이씨의 얼굴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이씨가 먹는 모습이 신기한 듯 빙글빙글 웃으며 앉아 있다.


“넌 안 먹니.”


“전 많이 먹었어요.”


“왜 그렇게 쳐보니. 내 얼굴에 뭐라도 묻었니.”


“신기해서요. 이곳은 일년에 사람이라고는 아버지하고 가끔 찾아오는 아저씨들만 보았는데 아저씨를 보니 얼굴도 희고, 복장도 특이해서요.”


“허참. 그럼 어머니는 안 계셔.”


“아버지 말씀에 제가 태어나고 얼마 안 있어 시름시름 하시다 돌아가셨다고 했어요.”


“그럼 아버지하고만 사는 거야.”


“예~ 그것도 아버지는 한번 나가시면 몇 칠씩 집을 비우시는지라 향상 혼자지네요.”


“심심하겠구나.”


“히히히. 그래도 혼자 지내다 보니 동물들하고 동무하며 그럭저럭 지내만 해요.”


“감자가 정말 맛있구나. 방금 삶은 것 같은데.”


“아침에 삶은 것이라 식어서 재가 김에 좀 데워 왔어요. 불을 좀 지폈더니 덥네요.”


계집아이는 다리를 피고 앉더니 치마를 걷어 올린다. 산골에 혼자자라 세간의 예의범절을 모르는 듯이 남정내 앞에서도 거침없이 치마를 걷어 올리니 솜털이 뽀송뽀송한 다리가 나타난다. 이씨는 눈길을 딴 곳으로 돌리려 해도 길을 나선지 벌써 몇 칠이 지나 계집을 품은 지 오래 되서 자꾸만 계집아이의 다리로 시선이 끌리고 주책없는 육봉은 꼿꼿하게 고개를 쳐드니 창피한 마음에 헛기침을 한다.


“험험~ 왜 이리 덥냐.”


“어 아저씨 더워요. 제가 등목 해 드릴까요. 아버지도 가끔 제가 해드리면 시원하다고 하시는데.”


이씨는 산길을 걸어오느라 등줄기에 땀이 흥건하던 참이라 등목을 했으면 좋겠지만 모르는 계집아이 앞에서 웃통을 벗을 다는 것이 아무래도 망설여졌다.


“제가 물 좀 길러 올 태니 옷 벗고 밖으로 나오세요.”


계집아이는 이씨의 의중도 듣지 않고 밖으로 달려 나가니 이씨도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옷을 벗고 웃통차림으로 밖으로 나가니 계집아이가 부엌에서 물을 가져온다.


“자 엎드리세요.”


이씨가 엎드리자 계집아이는 등에 시원한 물을 뿌리고 손으로 등을 문질러주기 시작하니 약간은 거칠지만 여자의 손이 등을 문지른다고 생각하니 이씨의 육봉은 성이 날대로 나서 자기가 보기에도 바지 중간이 불룩한 것이 미망한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계집아이는 그런 것에 관심도 없는지 이씨의 등을 구석구석 문지르며 정성스럽게 닦아주니 이씨는 등줄기에서 전해오는 계집아이의 따뜻한 손의 느낌에 미칠 것만 같았다. 아무래도 이젠 참지 못하고 오불지의 도움이라도 받아야지 이대로 있다가는 육봉이 터질 것만 같았다. 계집아이는 다시금 물을 뿌리려 준다.


“어때요. 시원하세요.”


“정말 시원하구나. 시원해서 날아갈 것 같다.”


“헤헤 그래요. 방으로 들어가세요. 전 정리 좀 하고 들어갈게요.”


이씨는 부엌으로 들어가는 계집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니 엉덩이를 씰룩거리며 걸어가는 모습에 몸에서 느꺼운 기운이 올라오고 있었다.


방에 들어가 옷을 입을까 하다 계집아이가 세간의 예의범절 같은 것은 모르는 것 같아 그냥 그대로 앉아 있으니 계집아이가 들어온다.


“네 이름이 뭐니.”


“복길이요.”


“그래 복길이는 올해로 몇 살이야.”


“15살이요. 근데 왜요.”


“아니다. 혹시 아버지가 복길이에게 남녀간의 일은 알려주던”


“남녀간의 일이라뇨. 그런 말씀은 없었는데. 그게 뭐죠.”


이씨는 복길이가 남녀간의 일에 대한 아무것도 모르는 숙맥이라고 단정하고 잘 구슬리면 성난 육봉을 달래 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복길이에게 오늘 신세를 많이 져서 신세를 갚아야 하는데 말이다.”


“무슨 신세요. 제가 좋아서 한 일이인데. 얼마 만에 사람을 만나니 전 반갑기만 해요. 하루 종일 말 못하는 동물들하고만 놀다 사람만나니 즐겁기만 한대요.”


“그래. 그래서 하는 말인데............내가 밖에서는 용한 의원인데 복길이 얼굴을 보니 병이 있는 것 같아서.”


“예 병이라뇨. 별 다른 이상은 없는데.”


복길이의 얼굴이 희게 질리는 걸 보고 이씨는 복길이가 참 순진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을 상대해 본적이 없어서 참 순박하고 사람을 잘 믿는다. 복길이를 찬찬히 보니 비록 얼굴을 햇볕에 타서 까무잡잡하지만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눈도 크고 입술도 붉은 것이 꾸미기만 하면 상당한 미인 될 것 같았다. 그것도 아직 솜털도 가시지 않은 영계라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복길이는 한달에 한번씩 하혈을 하지 않아. 하혈을 하기 전에 배가 살살 아프고 하혈이 시작되면 음부에서 피가 솟아지고 이런 증상이 짧으면 오일 길면 열흘정도 되지 않아.”


“웨메~ 어떻게 그렇게 잘 아세요. 음부가 뭔지 몰라도 오줌 나오는 구멍에서 피가 나오기는 해요. 말씀하신 대로 똑 같아요.”


“네가 의원이라니까. 허허~ 이것 참. 큰일이구나.”


“왜요. 큰 병인가요.”


“일단 한번 보고서 이야기 하자. 자 옷을 벗어 보거라.”


“야~ 옷을 벗으라고요. 창피하게 어떻게 그런대요.”


“허허. 의원이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자자 창피하다고 생각지 말고 모두 벗어 보거라.”


 

“야~ 벗기는 벗는데 다 벗어야 해요. 그냥 치마만 걸어 올리면 안돼요.”


“어 허~ 네 병은 큰 병이라 온몸을 살펴보아야 한다. 어쩌면 이미 늦었을 지도 몰라 어여 벗어봐”


복길이는 이씨의 말을 듣고 덜걱 겁을 집어먹어 바로 일어나서는 저고리부터 벗기 시작하는데 저고리가 벗겨지자 속옷 같은 것은 입지 않았는지 바로 하얀 어깨가 나타나고 가는 팔이 움직이며 치마의 매듭을 잡아 푸니 치마가 뚝하고 바닥에 떨어진다. 역시나 여름이라 그런지 속옷하나 없어 복길이의 작은 가슴이 나타나고 잘록한 허리, 탄탄한 아랫배, 그리고 그 밑으로 천조가리로 가려진 분두가 보이고 날씬한 다리가 나타났다.

 

이씨는 침을 꿀꺽 삼키며 군살하나 없는 복길이의 균형 잡힌 몸매를 감상한다. 복길이는 창피한지 두 팔로 가슴을 가리고 얼굴을 붉게 물들이며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작가 주 : 조선시대에 팬티라는 것은 없었다. 다만 일본의 훈도시 같이 긴 천으로 앞에서 뒤로 두르고 끈으로 허리를 묶어 마무리하는 속옷이 있었다.


“자. 그 천도 벗어 보아라.”


복길이는 창피하지 조금 망설이다가 허리에 두른 끝을 풀자 마지막 남아있던 천조가리도 바닥에 떨어지자 복길이는 얼른 손으로 음부를 가린다.


“참내 보아야 한다는 대도. 안 되겠다. 자 내 앞에 누워 보거라.”


“예~”


복길이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대답하고 이씨의 앞으로 와서 바닥에 눕더니 역시나 가슴과 음부를 가리고 눈을 꼭 감고 있다.


“어허. 병이 심각하다는 대도. 자세히 보아야 하니 손을 치우고 다리를 벌러라.”


“아휴 창피해요. 손을 치울 터니 빨리 하세요.”


복길이가 손을 치우고 반듯하게 눕고 다리를 조금 벌리자 복길이의 알몸이 눈앞에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가슴은 이제 막 발달하기 시작하여 약간 봉긋하고 끝에 분홍빛의 앵두알 같은 젖꼭지가 앙증맞게 매달려 있다. 작은 가슴을 지나 탄탄한 아랫배를 거쳐 분두에 이르니 아직은 음모가 무성하게 자라지 않아 솜털 같은 음모가 송송 나있고 밑으로 붉은 계곡이 그대로 보인다. 이씨는 떨리는 손을 들어 의원이 진맥하는 것처럼 먼저 복길이의 팔목을 잡아 살살 만지니 부드럽고 따뜻한 것이 죽이는 감촉 이였다. 복길이는 이씨가 자기 몸을 만지기 시작하자 부끄럽고 창피해 눈을 꼭 감고 고개를 약간 돌리고 있고 이씨는 씩 웃으며 복길이의 작은 가슴으로 손을 가져간다.


“물컹” 복길이의 작은 가슴을 한손에 잡아 주무르니 젖가슴은 떡 반죽처럼 이리저리 형태가 뒤틀리고 다른 손으로 복길이의 허벅지 안쪽을 살살 만져주니 복길이는 벌레가 몸에 기어 다니는 것처럼 근질근질하고 뜨거운 기운이 올라오는 이상한 느낌에 이를 악물고 참아보려 해도 작은 신음소리가 세어 나온다.


“음~ 아저씨.......하이........이상해요. 언제까지 해야 해요.”


“자세히 보아야 하니 눈을 감고 참고 있어야 한다. 몸이 좀 척척해 지는 느낌이 있어도 내가 병의 증상을 살피기 위해 하는 것이니 참아 보거라.”


“야~ 빨리 끝내 주세요.”


이씨는 몸을 숙여 아까부터 빨아보고 싶던 복길이의 젖가슴을 입에 덥석 물어 혀에 걸리는 젖꼭지를 살살 둘려주고 한손으로 다른 쪽 젖가슴을 연신 주무르고 다른 손으로 복길이의 예민한 허벅지를 자꾸만 만지니 복길이는 뜨거운 열기가 몸에서 자꾸만 올라오고 젖가슴과 젖꼭지에서 전해오는 척척한 느낌에 젖꼭지가 딱딱해지고 몸이 꼬이며 엉덩이가 들리는 것이 미칠 것만 같았다.


“하이.......하이........아저씨........아직......멀었어요.”

 


“쩝.....쩝.......이제 음부 아니 피를 토하는 그곳을 보아야겠다. 다리를 더 벌리거라.”


“하이.......하이.....자꾸만 이상해 져요.........하이....빨리 해요.”


복길이가 다리를 더욱 벌려주자 이씨는 양손으로 젖가슴을 계속 주무르고 혀로 복길이의 탄탄한 아랫배를 핥다 주다가 밑으로 내려가니 부드러운 음모가 입술에 걸린다.


이씨의 입술이 음부에 다다르자 복길이는 뜨거운 입금이 음부에 느껴지며 그만 음부에서 오줌이 찔끔 싸버리는 느낌이 난다.


 

“하이.......하이......아저씨........복길이 오줌 싼....것 같아요....하이...하이. 아이 어떻게...”


“괜찮아.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음부를 살펴 볼 터니 꼭 참아야 한다.”


“예~”


이씨가 젖가슴을 주무르던 손을 거두고 붉은 조갯살을 살짝 벌리고 있는 음부를 양손으로 짝 벌리고 혀를 내밀어 쭉 하고 핥다주니 복길이는 음부가 불에 대인 듯 뜨겁고 간지러워 엉덩이가 들리고, 참을 수 없는 욕구에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자기 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하이........하이........아부지.........하이..........뜨거워........하이.......하이.”


이씨는 혀를 꼿꼿하게 세워 복길이의 음부 속으로 들어가 질벽을 자극하니 복길이는 자신이 자꾸만 오줌을 찔끔 거리다고 느껴 창피한 생각도 들지만 가슴과 음부에서 전해 오는 열기에 점점 머릿속이 텅 비는 느낌이다.


이씨는 복길이의 음부에서 흘려 내린 샘물을 핥다먹다가 이제 자신도 참을 수 없을 지경이라 자리에서 일어나 바지를 벗으니 육봉이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서서 건들거리고 있었다. 얼마나 참았는지 육봉에 굳은 힘줄이 툭툭 불거진 것이 징그럽게 보이기까지 했다.

 

“복길아. 눈을 감고 들어라. 모두 살펴본 결과 음부에 고름이 가득 찬 것 같구나.”

 

“하이........하이.......그.....그럼 어떠해요.”


“음부에 침을 한방 맞아야 하는데 무척 아플 것이다. 아파도 참아야 한다.”

 

“하이......하이....마.......많이 아퍼요.”

 

“이대로 두면 위험하니 꼭 치료해야 한다. 많이 아퍼도 꾹 참아야 한다.”


“하이.....야~~~하이.......알겠어요.”


이씨는 복길이의 다리를 벌리고 조갯살에 육봉을 가져가 쓱쓱 문지르니 등줄기에서부터 짜릿한 것이 오랜만에 느껴보는 흥분 이였다. 특히나 나이어린 영계를 먹는다고 생각하니 조갯살에 단 귀두가 타들어 가는 것처럼 뜨겁다. 복길이도 조갯살에 뜨겁고 단단한 것이 자꾸만 자극하자 허리가 활처럼 휘어진다.

 

“하이.....하이.....아버지..........복길이....................하이...하이.....미쳐요.”

 

살살 자극하던 이씨가 복길이의 다리를 어깨에 걸치고 육봉을 밀어넣으니 조갯살이 갈라지며 귀두부터 따뜻한 조갯살이 물어주기 시작하는데 좁은 동굴을 비집고 들어가는 것처럼 육봉이 답답하고 약간 들어간 육봉이 중간에서 탁 막히는 것이 처녀막에 걸린 모양이다.

 

복길이는 뜨겁고 단단한 것이 조갯살을 가르며 들어오자 음부가 찢어지는 것처럼 아프지만 참아야 하다는 생각에 이를 악물고 참는다.


이씨는 육봉을 약간 뒤로 빼고 심호흡을 한 다음 단박에 밀어붙이니 육봉이 탁하며 걸리던 장막을 뚜여 버리고 뿌리까지 깊이 들어갔다.


“악~~~~ 아버지............보지가 찢어져..........엄니.”


복길이는 조갯살을 찢으며 단박에 들어온 육봉의 느낌에 음부가 찢어지는 아픔에 눈물이 글썽거린다. 이씨는 뿌리까지 들어간 육봉을 조갯살일 꽉 물어주자 엄청난 압박감에 금방이라도 싸버릴 것 같아 잠시 멈추고는 복길이의 젖가슴을 빨기 시작했다. 복길이는 몸이 찢어지는 것 같은 고통 속에서도 젖가슴에서 전해오는 열기와 음부에서 느껴지는 뜨겁고 단단한 느낌에 아픔이 서서히 가시며 다시금 흥분하기 시작했다.


“복길아......쩝........쪼옥.......이제 시작한다.”


“하이......하이....아직.....안 끝났어요.”


“이제 시작이야.”


이씨는 육봉이 조금 진정하자 허리를 뒤로 빼는데 빡빡한 조갯살이 단단히 물어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다. 복길이는 육봉이 서서히 뒤로 움직이자 배속의 창자까지도 밖으로 빨려나가는 것 같은 느낌에 음부에 힘을 더 주니 이씨는 엄청난 압박감에 이마에서 줄줄 땀을 흘리면서도 이제 본격적으로 조개를 공략한다.


먼저 육봉을 모두 집어넣지 않고 조금만 집어넣어 움직이기 시작하니 복길이는 올라오는 열기를 감당하지 못하고 팔로 이씨를 감아 매달리기 시작한다.


“푹......푹.......푹.......푹”


“하이...하이....하아앙.........이....이상해........뜨거워.........엄마.......엄마~.....아아앙”


이씨는 복길이가 흥분하여 조개가 질퍽해 지기 시작하자 육봉을 깊게 삽입하기 시작하고 손으로 복스러운 복길이의 엉덩이를 받쳐 들어 깊게 들어가 육봉을 좌우로 움직여 주니 복길이는 흥분하여 이씨의 등에 감은 팔에 힘을 준다.


 

“하아아아앙...........보지가......타는 것.....같아.......엄마............미쳐”

 

“헉....헉.....헉.......복길아........지금도......아파.”


“하이....하이...아아아아앙.........몰라..........나....죽어..........복길이....죽어요.”


이씨는 복길이가 완전히 흥분하여 이제 아픈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복길이의 팔을 풀더니 한쪽 다리를 어깨에서 내리고 복길이를 옆으로 눕게 한 다음 육봉을 깊게 찔려주니 복길이는 손톱으로 방바닥을 긁으며 연신 신음소리를 내 지른다.


“아아앙앙...........미쳐......복길이....죽어요......엄마.....아흑”


“푹....푹....푹....푹..........질퍽....질퍽.”


조개는 물을 토해 이제 질퍽거리기 시작하고 이씨도 이제 조개가 육봉에 적응한 것 같아 힘차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푹.푹.푹.푹....푹...푹.푹.푹.”


“웨메.....아흑....아흐.....아윽......앙......앙.....아흑.....아아앙.....학...학”


이제 복길이는 말도 못하고 신음소리만 내지르고 이씨는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한쪽에 있던 감자담은 그릇을 비워버리고 끌어당겨 오더니 옆에 두고는 마지막 힘을 다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아아아아앙.........아흑....아흑”


“아.........복길아...............싸 것 같아.”


이씨는 사정이 임박하자 조개에서 육봉을 빼더니 그릇에 정액을 토하기 시작한다.


복길이는 조개에서 육봉이 빠져나가자 갑자기 허전한 느낌도 나지만 지금까지의 흥분에 쉼을 고르지 못하고 옆으로 쓰려져 있었다. 육봉은 정액을 모두 토하고도 전 힘을 잃지 않고 건들거리고 있었다. 하도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 한번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 모양이다.


“복길아 한번으로 안 될 것 같다. 이번에는 뒤로 침을 놓아야겠구나. 자 엎드려 봐”


복길이는 이씨의 말에 마법이라도 걸린 듯 지친 몸을 일으켜 엉덩이를 들고 엎드리니 이씨는 복슬복슬한 복길이의 엉덩이를 잡고 다시 조개에 육봉을 집어넣어 흔들기 시작하니 복길이는 식기 시작하던 몸이 다시 뜨거워지고 특히나 엉덩이에 까실한 것이 자꾸만 와서 부딪치고 조갯살을 살 방울들이 자꾸만 때려주니 아까보다 더욱 흥분되어 하늘 위를 붕붕 날아가는 느낌과 함께 눈앞에 별이 보이기 시작했다.

 

“짝.....짝.....짝......짝”


“엄니.............복길이 죽어.........엄마..........아아아흑........미쳐.......엄마.”


“헉.....헉......헉......너무 좋아.......복길아.....좋아.”


“좋아요.........미칠 것 같아.........보지가......엄마~”

 

이씨는 흔들리는 복길이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니 복길이는 머리가죽에서 전해 오는 통증에 고개를 들고 이씨는 흔들리는 복길이의 젖가슴을 잡아 주무르며 육봉을 털어주다 복길이의 허리를 잡아 일어나게 하고는 엉덩이를 받쳐 조금씩 움직여 주니 복길이도 흥분하여 자신이 엉덩이를 움직인다. 이씨는 다시 복길이를 앞으로 앉게 만든 다음 복길이의 가슴을 베어 물고 엉덩이를 주무르니 복길이도 이씨의 어깨를 잡고 연신 떡을 친다.


“하아아아.....엄마........미쳐....엄마.”


“쭉.........쫍.........쪼옥”


“하이.......하이....힘들어.”


복길이의 이마에서 땀이 흘려 내리고 잡고 있는 등에서도 땀이 흘려 내리자 이씨는 다시 복길이를 눕게 한 다음 다리를 들어 양쪽으로 짝 벌리고 육봉을 움직이니 위에 흔들리는 젖가슴이 보이고 밑으로는 복길이의 음부에 드나드는 자신의 육봉을 보이니 이씨는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았다.


조갯살이 자신의 육봉에 따라 밀려나오다 들어가다 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이제 이씨도 흥분하여 사정이 임박해 오고 있었다.


“헉.....헉......복길아........아.”


“하....아윽....아욱....아욱......어마......앙.....앙......미쳐..........복길이........오줌......나올 것...같아. 엄마~~~~~~”


“아아아....아....윽”

 

다시금 이씨는 육봉을 빼서 그릇에 정액을 토한다.

 

두 사람이 모두 온몸을 땀으로 목욕을 한 것 같고 두 사람 모두 지져 쓰려져 있다가 이씨는 조금 진정이 되는지 얼른 바지를 입는다. 그때 까지도 정신을 자리지 못하고 쓰려져 있는 복길이를 보니 너무나 사랑스러워 이씨는 복길이를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니 복길이도 이씨의 품에 파고들어 온다. 이씨는 복길이의 가슴을 주무르고 음부를 살살 만져주니 복길이는 긴 여운을 즐긴다.


이씨도 모두 옷을 입고, 복길이도 옷을 입자 이씨는 그릇에 담긴 정액을 복길이에게 보여준다.

 

 

“저 이것 보아라. 배속에 고름이 잔뜩 들어있었지”

 

 

“워메. 이게 다 제 배속에 들어 있었어요.”

  

“그러지 내 육봉침 한방에 모두 나왔다. 이제 안심하고 잘 살기 바란다.”

 

 

“이제 가시려고요.”

 

 

“허허. 이제 가 봐야지. 참 너 내려가는 길을 알고 있느냐.”

 

 

 

“예~ 따라 오세요.”

 

두 사람이 집밖으로 나오니 복길이가 앞장서는데 걸어가는 품이 이상한 것이 아직 통증이 가시지 않은 모양이다.

 

“저 길로 쭉 내려가시면 돼요. 근데 꼭 가셔야 해요.”

 

 

“어허. 내 다음에 꼭 다시 한번 들으마. 섭섭해 하지 말거라.”

 

 “꼭 다시 들려주세요.”

 

 

이씨는 복길이게 손을 흔들어 주며 가다가 복길이가 보이지 않자. 죽을힘을 다해 달리기 시작했다. 혹시나 복길이 아버지라도 만나는 날에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다음날 복길이 아버지가 집에 들어와 딸의 이야기를 모두 듣고 그릇에 담긴 정액을 보니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그릇이 밖으로 던져버리니 복길이 아버지와 함께 온 노파가 그릇을 보고 한마디 한다.

 

 

 

 

“아니 이 사람들이 배가 불려네. 왜 미음을 버린 다냐.”

0 Comments
제목